KBS 측 "여자화장실 불법 촬영, 직원 아니더라도 책임감 느껴..2차 피해 막겠다"
KBS 측 "여자화장실 불법 촬영, 직원 아니더라도 책임감 느껴..2차 피해 막겠다"
  • 승인 2020.06.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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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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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구동 여자화장실 몰래카메라 사건에 KBS가 추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3일 KBS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불법 촬영기기 사건에 대해 사과했다.

KBS는 "연구동 건물에서 불법 촬영기기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재발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사건의 용의자가 KBS 직원은 아니더라도, 최근 보도에서 출연자 중 한 명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커다란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성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KBS는 사건 발생 직후 본사 본관과 신관, 별관, 연구동을 긴급 점검했고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철저한 수사와 처벌의 중요함, 그리고 이 과정에서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KBS는 이번 사건에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와 2차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KBS는 연구동 여자화장실에 불법촬영 기기가 발견되었다는 신고가 29일 접수됐으며, KBS 32기 공채 개그맨으로 알려진 용의자 A씨는 1일 자진출석해 1차 조사를 마쳤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