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강형욱, 3년간 목욕거부한 천둥이 향한 애정..직접 비누칠에 훈련소도 찾아
'개훌륭' 강형욱, 3년간 목욕거부한 천둥이 향한 애정..직접 비누칠에 훈련소도 찾아
  • 승인 2020.06.0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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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훌륭/사진=
개훌륭/사진=KBS2방송 캡쳐

 

1일 방송된 KBS2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피, 땀, 눈물이 서린 범접불가견 교육부터 최초로 진행된 훈련소 입소까지 고민견을 책임지는 강형욱의 모습이 보여졌다. 

이날 '개훌륭' 3인방과 일일 견학생으로 함께 한 김우석은 보호자의 손길을 거부해 3년간 목욕을 시키지 못하고 입마개조차 거부하는 범접불가 고민견 천둥이의 포스에 제대로 압도당했다.

대화 소리 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무섭게 짖어대며 멤버들을 향해 공격태세를 거두지 않아 이날 훈련이 쉽지 않을 것을 짐작하게 했다. 

강형욱은 천둥이를 통제하기 위해 우선 입마개를 씌우려 했지만, 보호자의 손까지 물어버리며 온몸으로 거부하는 통에 진땀을 뺐다. 이에 강형욱은 반려견과 보호자의 안전을 위해 현장에 있는 훈련사와 함께 힘을 모았고 천신만고 끝에 입마개 씌우기에 성공했다.

천둥이의 입마개를 씌운 강형욱은 가장 먼저 욕실로 향해 직접 목욕을 시켰다. 손수 비누칠을 해주며 세심하게 목욕시키는 강형욱과 한층 분노가 누그러진 채 얌전히 있는 고민견의 모습이 이전 교육에서는 볼 수 없었던 풍경이었다. 

이어 집안 내부 곳곳을 보호자와 함께 돌아다니는 것부터 직접 밖으로 나가 함께 산책하는 훈련을 통해 서서히 보호자의 통제를 따르고 공격성을 낮추도록 이끌었다. 한결 진정된 천둥이의 변화가 보는 이들까지 뿌듯하게 만들었다.

강형욱은 교육을 마친 후 보호자에게 연락해 천둥이를 다시 한번 훈련소에 입소시킬 것을 제안했다. 이후 훈련소 생활에 잘 적응해가는 천둥이의 활기찬 모습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그뿐만 아니라 틈틈이 천둥이를 보러 훈련소를 찾는 강형욱 역시 끝까지 고민견의 변화를 책임지려는 진정성이 느껴져 감동을 안겼다.

'개는 훌륭하다'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