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배우 김청이 힘겨웠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청은 '화요초대석'에 출연해서 "고등학교 때 어머니가 사기를 당해 병원에 입원하셨다"며 "내가 방송을 할 때 빚쟁이들이 방송국까지 찾아왔다. 방청석에 앉아 나를 보고 박수를 쳤고 방송이 끝나면 돈을 언제까지 갚을지 물어보고 그랬다"고 말했다.
김청은 그러면서 "그렇게 10년 동안 어머니 빚을 다 갚았다"며 "어머니 빚도 어머니가 빌린 게 아니라 옛날에는 보증 이런 게 많았다. 여자 둘이 살면서 당하지 않아도 될 억울한 일을 많이 당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또한 어린 시절 돌아가신 아버지를 언급했다.
이날 김청은 "제가 100일 때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저를 보러 내려오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가 한창 꽃다운 나이일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부모님이 키 차이도 많이 나고 나이 차이도 많이 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고 이후 저희 어머니가 시집살이를 심하게 했다. 여자로서 상상을 못할 일"이라며 "아버지의 얼굴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