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의대생, 온라인 시험서 대규모 부정행위 "2학년 52명 중 41명 자진신고"
인하대 의대생, 온라인 시험서 대규모 부정행위 "2학년 52명 중 41명 자진신고"
  • 승인 2020.06.0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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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하대학교 홈페이지
사진=인하대학교 홈페이지

인하대 의대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 중 일부 과목 단원평가에 집단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1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 22일, 4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의학과 2개 과목 단원평가에서 2학년생 41명이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생들은 무리를 지어 한 장소에서 문제를 함께 풀거나 전화나 SNS로 답을 공유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정행위에 가담하지 않은 학생들이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의학과 2학년생 52명 중 41명이 부정행위를 자진신고했다.

학교 측은 의학과 1학년생 사이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제보를 확인 중이다. 또 재발 방지 대책을 위해 1학기 기말고사는 대면고사 형식으로 치르게 됐다.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들에게는 처분이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인하대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학년도 1학기 수업을 전면 온라인 진행을 결정했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