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마이클 조던-레이디 가가-비욘세-빌리 아일리쉬, '분노'
조지 플로이드 사망에 마이클 조던-레이디 가가-비욘세-빌리 아일리쉬, '분노'
  • 승인 2020.06.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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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스/사진=YTN방송 캡쳐

 

백인 경찰의 강압적 체포 과정에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항의하는 폭력 시위가 미국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명 스타들이 해당 사건에 대해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57)이 시위에 지지를 보냈다.

이날 조던은 공식 성명을 통해 “나는 깊은 슬픔에 잠겨 있다. 고통과 분노, 그리고 좌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유색인종에 대한 뿌리 깊은 인종차별과 폭력에 저항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 우리는 충분히 참을 만큼 참았다”며 시위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앞서 5월 30일 팝스타이자 영화배우 레이디가가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장문의 글에서 흑인들의 편에 설 것을 다짐했다. 또한 시위대의 폭력 양상에 대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레이디가가는 "이 일에 대해 할 말이 많지만, 분노를 부추길 만한 어떤 말을 할까봐 두렵다"며 "더 많은 폭력에 기여하고 싶지 않다. 해결책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레이디가가는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격분한다. 체계적인 인종 차별과 그것을 지지하는 부패한 시스템은 수백 년 동안 너무 많은 흑인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며 "흑인 공동체의 목소리는 너무 오랫동안 침묵되어 왔다. 모든 평범한 미국인들은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지적했다.

레이디가가는 또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패했다는 것을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는 전세계 가장 강력한 직책에 올라있으면서도 무지와 편견 말고는 주는 것이 없다. 그는 멍청하고,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변화가 필요한 시간이다. 흑인 사회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 백인 여성으로서 그것을 지지할 것을 맹세한다", "슬프며 화가 난다. 내가 찾을 수 있는 단어들을 사용해 가능한 효과적이고 비폭력적인 방법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팝스타 비욘세 역시 소셜 미디어에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가 필요하다. 무분별한 살인은 더는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도 "모든 생명은 중요하다", "흑인이 흑인이라는 이유로 왜 살해되어야 하나"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