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철구 성희롱 논란' 에디린, 공식 입장 "팬으로 안타까워...남자 BJ와 합방 안할 것”
'BJ철구 성희롱 논란' 에디린, 공식 입장 "팬으로 안타까워...남자 BJ와 합방 안할 것”
  • 승인 2020.05.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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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린/사진=에디린 유튜브 캡쳐
에디린/사진=에디린 유튜브 캡쳐

 

28일 에디린이 합방에 대한 공지를 남겼다.

이날 BJ철구의 성희롱 논란에 대해 에디린은 아프리카TV 채널 게시판을 통해 '합방 관련 공지'글을 올렸다.

에디린은 "철구님과의 합방은 감히 저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었으나, 최근 상황이 급변하면서 저 역시 긍정적으로 생각을 했었습니다. 다만 어제 메이저bj님과 엮인다는 것의 중대성을 깨달았습니다"라고 적었다.

에디린은 "머릿속으로는 철구님이 합방하자고 직접적으로 얘기하시면 뭐라고 해야할지 시뮬레이션을 했었고, 방송에서도 즉흥적으로 반응을 잘했어야하는데 막상 철구님과 많은 시청자분들이 저에게 합방의사를 여쭙자 긴장이 되어서 말그대로 머릿속이 새하얘졌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제 방송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그것을 감당하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철구님의 팬이라고 티를 낸 것으로 이 상황을 자초했기 때문에, 앞으로 친분이 없는 BJ님의 언급은 조심하면서 조용히 방송하겠습니다. 철구님과의 합방을 포함한 남자BJ님과의 합방은 제 방송이 안정 될 때까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철구님께는 사과의 말씀과 합방에 대한 제 생각을 제대로 말씀드렸고, 철구님도 이해해주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에디린은 "방송인으로서 프로 방송인이 뭔지 아직 제가 배울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방송을 이번주에 시작한 것도 아닌데 사과공지만 계속 쓰네요...조금은 내려놓고 방송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오늘 방송은 예고해드린대로 휴방입니다. 팬심으로서는 너무나 감사드리지만, 그 과정에서 철구님 팬분들과의 언쟁도 보였던 것 같습니다. bj에디린인 동시에 개인적인 철구님의 팬인 제 입장에선 이런 상황이 온 것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여러분들의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철구님과 저를 위해서라도 분쟁을 유발할 수 있는 글은 지금부터 삼가주시기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철구는 합방 중간 에디린에게 “너무 제 스타일이다. 그래서 저를 불끈불끈, 딸X딸X하게 한다”, “아드레날린 분비가 밑으로 쏠리고 있다” 등의 발언으로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특히 “마이크를 끄라고요. 이 돌대가리 같은 X아”라고 거침없는 욕설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