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정영숙 "정이 들어서 사는게 결혼"..홍혜걸 "여에스더와 딱 1년 행복"
'아침마당' 정영숙 "정이 들어서 사는게 결혼"..홍혜걸 "여에스더와 딱 1년 행복"
  • 승인 2020.05.2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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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숙/사진='스토브리그' 캡쳐
정영숙/사진=KBS1 '스토브리그' 캡쳐

 

29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정영숙이 결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영숙, 남능미, 최병서, 홍혜걸, 여에스더, 오정태, 백아영, 이승신, 양지원 등이 출연해 'OOO하면 황혼 신혼된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정영숙은 "결혼 할 때는 꿈이 많지 않냐"며 운을 뗐다. 이어 "공주 같은 대접을 받을 줄 알지만 바로 생활로 들어가니 하나하나 포기하게 되고 무덤덤해지더라”고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애틋한 것보다 믿고 의지하는 마음으로 미우나 고우나 이제는 정이 들어서 이렇게 살게 되는 게 결혼이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패널들은 ‘배우자의 이런 말투 때문에 싸운다’를 주제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에 정영숙은 ‘무응답’이라고 적었고 그는 “따질 일이 있어서 따지면 절대 대꾸를 안한다”고 했다.  

이어 “상대를 안 해주는 것”이라며 “그래서 싸움을 못 해봤다”고 말해 안타까움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부부가 함께 출연한 홍혜걸, 여에스더는 "만난지 93일만에 결혼했다"며 부부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홍혜걸은 "선도 안보고 살다가 (여에스더를) 보고 반해서 결혼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홍혜걸은 "결혼하고 1년간은 정말 행복했다. 딱 1년"이라고 덧붙였다.

여에스더는 "남편 만나고 3주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 젊은 남자가 착해보이고 선해보이는데 나 좋다고 하니 결혼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사람이 옆에 있더라. 결혼한 이후 6개월 간 나를 선생님이라 불렀다. 남자라는 느낌이 별로 없었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