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 가수 리쌍 출신 길의 아내가 길의 음주운전으로 결혼식을 취소해야 했던 사연을 전했다.
이날 방송을 통해 길의 아내는 "오빠가 사람이 밝고 그랬다. 근데 점점 피폐해지는 게 느껴지더라. 힘들어하고 혼자 울기도 하고 저한테 많이 미안해 했다"고 밝혔다.
길 아내는 또 길의 음주운전으로 준비 중이었던 결혼식도 취소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서운한 마음도 있고 걱정도 너무 많았다.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길은 지난 2004년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돼 벌금형을 받았고 2014년에는 면허가 취소됐다. 이 여파로 길은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후 8개월 자숙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또다시 2017년에 음주단속에 적발돼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