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지급 중단..동백전 수요 예측 실패
부산시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지급 중단..동백전 수요 예측 실패
  • 승인 2020.05.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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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부산시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지급이 이달 31일까지 중단된다.

부산시는 22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수급 지연으로 23일부터 31일까지 선불카드 신청이 중단된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 문자를 보냈다. 

앞서, 부산시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하는 시민 중 상당수가 지역사랑상품권(동백전)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선불카드를 전체 세대의 20% 수준으로 주문했다. 하지만, 동백전 수요는 저조하고 예상보다 선불카드를 찾는 인원이 폭증하자 일선 행정복지센터에서 카드가 모자라 지원금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선불카드 오프라인 신청을 중단한 기간 동안 온라인 신청은 가능하지만, 선불카드는 다음달 1일 이후로 받을 수 있다. 

부산시의 선불카드 부족 사태를 두고 전국공무원노조 부산지역본부는 선불카드 지급 중단은 부산시의 잘못된 수요 예측 탓이며 시민 불편을 가중시켜 일선 구군 행정현장은 혼란 그 자체라고 밝히고 사과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