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영이 삼풍백화점 붕괴로 어머니와 동생을 잃은 과거사가 그려졌다.
23일 방송된 tvN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 윤지수(이보영 분)는 우연히 마주친 한재현(유지태 분)과 아들 영민(고우림 분)에게 향하던 기차 안에서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 윤지수(전소니 분)는 자신의 생일날 한재현(박진영 분)의 첫 면회를 갔다. 윤지수 모친 정숙희(이종남 분)와 동생 윤지영(채원빈 분)은 “시계 고치러 백화점 갈 건데 케이크 사올까?”라고 물었다.
윤지수는 한재현 면회 중 백화점 사고가 났다는 뉴스를 봤고 “빨리 가봐야 겠다”며 서두르다 구두 한 짝을 흘렸다. 한재현은 그 구두를 돌려주려 했지만 군부대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그러다 기차가 갑자기 멈췄고, 지수는 눈물을 쏟으며 아파했다.
과거 그날과 똑같이 멈춘 기차 안에서 윤지수는 한재현에게 “엄마와 지영이 마지막 얼굴이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안 나요”라며 눈물 흘렸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