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돌잔치' 참석자 등 서울 '코로나19' 확진 4명 추가...누계 최소 766명
부천 '돌잔치' 참석자 등 서울 '코로나19' 확진 4명 추가...누계 최소 766명
  • 승인 2020.05.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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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래픽= 생활속 거리두기 기본지침

 

23일 서울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최소 766명으로 늘었다.

이날 방역당국과 서울시 각 자치구에 따르면 마포구 25번 확진자는 30대 여성이며 마포소방서 소방관이다. 이 환자는 거주지인 경기 김포시의 아파트에서 함께 사는 부천소방서 소방관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 소방관은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중랑구 18번 확진자는 49세 여성으로, 직장 동료인 광진구 13번 환자(21일 확진)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남편 등 동거가족에게 자가격리 조치를 내리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중이다.

광진구 13번 확진자는 자양4동에 거주하는 57세 여성이다. 그는 인천 학원강사발 4차감염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지난 10일 경기 부천시 돌잔치에 참석했다. 그 자리에서 인천 미추홀구 24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관악구 56번 확진자는 신원동에 사는 26세 남성이며, 이태원 클럽발 다차 감염자다. 그는 택시기사인 인천 미추홀구 24번 확진자(19일 확진)와 이달 9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앞서 미추홀구 24번 환자는 아들인 21번 환자(19일 확진)와 함께 이달 6일 저녁에 미추홀구 비전프라자 2층에 있는 탑코인노래방에 갔다. 이 노래방은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미추홀구 17번 환자 등이 방문한 후 연쇄·파생 감염 사례가 여럿 나온 곳이다.

감염경로는 인천 세움학원 강사(25세 남성, 미추홀구 15번)→ 세움학원 수강생(16세 남성, 미추홀구 17번)→미추홀구 21번→미추홀구 24번→관악구 56번으로 추정된다.

강북구에서는 전날 오후 미국으로부터 입국해 검사를 받았던 인수동 거주 48세 남성이 관내 10번 환자로 확진돼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감염과 관련한 확진자도 총 9명으로 늘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과 이들의 지인 2명이 확진된 바 있다. 하루 새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3명으로, 확진 간호사가 지난 9일 다녀간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의 직원 2명과 직원 가족 1명이다.

서울시가 23일 오전 10시 기준 집계치로 발표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762명에는 당일에 확진된 환자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