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저녁,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사용처 논란과 관련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이 관련 의혹을 제기한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가 살고 있는 대구로 찾아가 무릎을 꿇고 이 할머니가 느꼈을 서운함에 대해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에게 불쌍하다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일부 언론에선 갈등이 해소되는 방향이었다고 보도했지만,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을 용서한 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 할머니는 오는 25일 대구에서 정의연 관련 회견을 열 예정이다. 윤 당선인이 함께 할 수도 있어 양측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정의연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각종 회계 자료를 확보한 걸로 알려졌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