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책임론 중국 맹비난…“미친 사람, 얼간이” 막말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책임론 중국 맹비난…“미친 사람, 얼간이” 막말
  • 승인 2020.05.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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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 사진=JTBC 뉴스 캡처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사진=채널A 뉴스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론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친 사람”, “얼간이” 등의 막말까지 동원하며 중국 측 입장을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어떤 미친 사람(wacko)이 방금 수십만 명을 죽인 바이러스에 대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발 이 얼간이(dope)에게 이러한 전 세계적 대규모 살상을 저지른 것은 다름 아닌 중국의 무능이라는 것 좀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중국의 어떤 입장 발표에 반응한 것인지 말하지 않았지만, 궈웨이민(郭衛民)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대변인의 발언을 저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궈 대변인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일부 미국 정치인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왔다며 책임을 전가하려 하는데 그들의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중국이 패권 추구를 위해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용했다고 비난한 사람들은 편협할 뿐만 아니라 완전히 잘못됐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