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등교개학' 유은혜 교육부 장관 “‘코로나19’ 종식 불확실…무한정 유보할 수 없어”
'고3 등교개학' 유은혜 교육부 장관 “‘코로나19’ 종식 불확실…무한정 유보할 수 없어”
  • 승인 2020.05.20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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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뉴스 캡처
/사진=EBS 뉴스 캡처

 

오늘(20일)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등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부총리는 지난 1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7개 시도 부교육감과의 신학기 개학준비추진단 영상회의에서 "코로나19 위험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매우 어렵고 힘들게 등교 수업 결정을 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 상황이 언제 종식될지 알 수 없고 가을 대유행이 언급되는 상황에서 45만 명 고3 학생들의 상급 학교 진학, 사회 직업 진출의 길을 무한정 유보할 수 없다"라며 등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고3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과밀 학급은 특별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분반 수업 등 여러 가지 방법을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3 이외의 학년은 격주, 격일, 주 1회 이상 등교 등의 방식으로 등교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교육부는 오늘(19일)부로 비상 상황실을 운영하고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교육청도 전국적으로 24시간 실시간 대응이 가능하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등교 수업이 어렵다고 판단하면 신속히 추가 조치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등교 개학이 쉽지 않은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코로나19 종식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한 번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