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이승헌이 두부 골절 소견을 받았다.
이승헌은 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으나 0-0으로 맞서있던 3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정진호의 직선타에 머리를 맞고 충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롯데 구단 관계자는 “충남대병원에서 CT 및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미세한 두부골절과 출혈 소견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충남대병원 입원 후 경과를 관찰하고, 부산으로의 이송 여부는 추후 판단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이승헌은 자가 격리 중인 아드리안 샘슨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선발 등판했다.
이승헌은 단 8구로 1회를 막았고, 2회 역시 삼자범퇴로 깔끔했다.
그러나 3회 장진혁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낸 뒤 정진호의 타구에 맞고 쓰려졌다.
마운드에 쓰러져 고통을 호소한 이승헌은 구급차를 타고 인근 충남대병원으로 후송됐고, 송승준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