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코로나19 15번 확진자 동선 공개...접촉자 '13명' 격리 조치
청주시, 코로나19 15번 확진자 동선 공개...접촉자 '13명' 격리 조치
  • 승인 2020.05.17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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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질병관리본부
이미지=질병관리본부 로고

 

충북도와 청주시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57번째(충북 거주 49번째 확진자, 청주시 15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청주시 상당구에 사는 A(35·여)씨는 이날 낮 12시40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시에서는 지난 8일 이후 8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A씨는 지난 12일부터 발열(38.2도)과 가래, 근육통 등의 증상을 보여 15일 한국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청주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0일 오후 2시30분부터 3시까지 자가용으로 전남 순천시 황전휴게소에 들렀다.

11일과 12일에는 자택에서 머물렀다. 13일에는 오후 2시 집에서 버스(311-1번)를 타고 성안길에 가서 오후 6시5분까지 성안길미용실과 잡화점을 들렀다.

이어 오후 6시14분 성안길에서 버스(311번)를 타고 귀가했다.

A씨는 15일 오전 9시50분 택시를 타고 한국병원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체를 채취하고 10시52분 버스(311번)를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A씨가 들른 성안길 업소 2곳의 접촉자는 13명이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해당 업소는 소독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A씨의 동선에 따른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선 서울 이태원 클럽과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A씨와 접촉한 주민은 자가격리하고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주시는 A씨의 동선을 홈페이지와 블로그에 게시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