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첫 개설자 '갓갓' 문형욱, 얼굴-신상 공개.."건축학도 꿈꾼 24세 대학생"
'텔레그램 n번방' 첫 개설자 '갓갓' 문형욱, 얼굴-신상 공개.."건축학도 꿈꾼 24세 대학생"
  • 승인 2020.05.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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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욱/사진=경북경찰청 제공
문형욱/사진=경북경찰청 제공

경북지방경찰창이 '갓갓' 문형욱의  신상을 공개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3일 오후 1시 신상공개위원회를 열고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문형욱에 대한 신상공개를 결정했다.

문형욱은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부따' 강훈, 이기야방 운영자 '이기야' 이원호에 이어 4번째 신상공개자가 됐다.

문형욱은 작년 2월부터 텔레그램에 1번방부터 8번방까지 이른바 'n번방'을 만들어 미성년자를 포함한 다수 여성의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해 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문형욱에게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 배포·아동복지법 위반·형법상 강요·협박죄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은 오는 18일 문형욱을 검찰에 송치할 때 마스크나 모자로 가리지 않고 그의 얼굴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한편 문형욱은 경기도 시흥의 한 중학교를 졸업 후 같은 지역의 고등학교를 나왔다.
 
건축학도를 꿈꾸며 현재 경기 안성의 한 4년제 대학 이공계열 4학년(14학번)에 재학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