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욱, 4·15 총선 사전투표용 투표지 공개…“내가 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 증거”
민경욱, 4·15 총선 사전투표용 투표지 공개…“내가 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 증거”
  • 승인 2020.05.1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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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 사진=JTBC 뉴스 캡처
민경욱 / 사진=JTBC 뉴스 캡처

 

미래통합당의 민경욱 의원이 사전투표용 투표지를 공개했다.

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4·15 총선 의혹 진상규명과 국민주권회복 대회’에서 “투표 관리관의 날인 없이, 기표가 되지 않은 채 무더기로 발견된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있다”라고 말하며 사전투표용 투표지를 무더기로 공개했다.

민 의원은 “사전투표는 유권자가 올 때마다 투표지를 인쇄하기 때문에 여분의 투표지가 나오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이 용지를 확보한 것 자체가 ‘조작’의 증거”라고 주장했다.

또 민 의원은 비닐봉지에 담긴 파쇄 종이를 들어 보이며 “경기도 모 우체국 앞에서 발견된, 봉투와 함께 파쇄 된 사전투표지”라며 “누군가가 투표한 투표지를 갈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이 취재진 앞에 공개한 종이가 실제 투표용지인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민 의원이 제시한 것이 실제 투표용지가 맞는지, 맞는다면 어느 지역 것인지 등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