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락비의 멤버 피오(27·본명 표지훈)가 고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신경질적인 태도를 보였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 - 도레미 마켓'(놀토)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과 은혁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수제 도넛이 걸린 간식 게임을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는 피오가 다른 출연진들에게 화를 내는 장면이 여러 차례 전파를 탔다.

피오는 퀴즈 정답을 맞힌 혜리에게 자신이 더 빨리 손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화를 냈다. 이에 제작진은 녹화를 잠시 중단시키고 화면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 피오는 혜리가 정답을 틀린 후 한숨을 쉬자 "얘는 꼭 틀리면 이러더라"라며 핀잔을 주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 피오는 MC 붐이 "다른 출연진이 더 빨리 대답했다"라고 판단하자 "아닐 걸, 내가 빠르고 목소리도 더 컸을걸"이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이특과 은혁은 피오를 쳐다보기도 했다.

이어 피오는 간식 퀴즈에서 김동현에게 "내가 알아서 먹을 테니까 신경 좀 꺼라. 자꾸 나한테 이렇게 먹어라, 저렇게 먹어라 (하지 마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모든 출연진이 당황하며 화들짝 놀라는 장면이 그대로 방송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놀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시청자 게시판 등에 피오의 태도에 항의했다. 시청자들은 "주말 저녁 즐거운 마음으로 보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출연자가 화를 내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피오의 태도가 거슬리고 불편하다" 등의 의견을 남겼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