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실업률 14.7%..2차대전 이후 '최고치'..백악관 "20% 넘을수도"
미국 4월 실업률 14.7%..2차대전 이후 '최고치'..백악관 "20% 넘을수도"
  • 승인 2020.05.11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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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사이트/ 이미지= 백악관 캡처.
미국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페이지/ 이미지= 백악관 사이트 캡처.

 

미국 백악관 경제 보좌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미국 실업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CBS방송에 출연해 "5~6월이 실업의 고점이 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미국의 실업률이 일시적으로 20%를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8일 미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4월 실업률은 전달의 4.4%에서 14.7%로 폭등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비농업 일자리는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최대폭인 2천50만개 감소했는데, 이에 따라 당분간 추가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해싯 보좌관에 따르면, 최근 7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차 대전 후 최고치인 3천만건이 넘어섰으며, 그는 다음 달까지 실업률이 대공황 수준인 20%를 향해 올라갈 걸로 봤다.

그는 그러면서 "일자리가 5월이나 6월에 저점을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당 수백만 명의 미국인이 여전히 실업수당을 청구하고 있어 일자리 시장이 안정화하기 전에 실업률이 20%를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해싯 보좌관은 "우리는 왜 경제가 둔화하는지 이해하고 있고, 이를 되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관론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직원 급여 지급을 위한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등 "의회와 연방준비제도가 마련한 구제 자금 덕분에 경제가 반등하길 희망한다"며 "지금 우리는 경제에 쏟아부은 돈으로 시간을 벌었다"고 평가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