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사고 책임 회피 논란, 김민교 "개들 교육이나 위탁할 것"
반려견 사고 책임 회피 논란, 김민교 "개들 교육이나 위탁할 것"
  • 승인 2020.05.10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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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교/ 사진= '헬로우 마이 러브'(2009) 스틸컷.
김민교/ 사진= '헬로우 마이 러브'(2009) 스틸컷.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이 이웃 주민인 80대 여성을 공격한 사고에 대해 10일 공식 사과했다. 앞서 2017년 10월 슈퍼주니어 최시원의 반려견인 프렌치 불도그 벅시가 음식점 한일관 대표 김아무개 씨를 물어 패혈증으로 사망하게 한 사건이 있어 이번 일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김민교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 죄송하다”며 “견주로서 책임은 당연하며,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선 향후 교육이나 위탁 등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여성 ㄱ씨는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렸다. 해당 반려견들은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흥분, 울타리를 뛰어넘어 밖으로 나갔다가 ㄱ씨를 공격했다.

해당 사건은 전날 YTN 보도를 통해 알려졌으나, 김민교는 입장을 밝히지 않아 '책임을 회피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ㄱ씨는 허벅지와 양팔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지금은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교는 “아내가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새 사고가 났고,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며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민교는 2017년 채널A 예능 ‘개밥주는 남자2’에서 반려견들을 공개한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