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정부 "등교·개학 연기는 시기상조.. 위험도 평가는 계속"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정부 "등교·개학 연기는 시기상조.. 위험도 평가는 계속"
  • 승인 2020.05.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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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강립 / 사진=연합뉴스TV 캡처
깅강립 /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정부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감염으로 인해 등교 개학을 연기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용인시 확진자 사례에 따른 감염 상황은 역학조사 초기단계"라며 "아직은 규모로 봐서 개학 연기를 거론하는 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설명했다.

오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태원 클럽발 지역사회 감염 확산으로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큰 상황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향후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중대본 차원에서 필요하다면 앞으로의 전파·확산 양상, 추가적인 위험도 여부 등을 방역당국과 교육부, 지자체, 현장이 같이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다만 지금의 확진 상황을 가지고 등교 개학 연기를 거론하는 것은 매우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8일 방역 전문가와 함께 일선 학교의 등교개학 준비 상황을 둘러보며 예정대로 순차 개학을 진행해도 되는지 여부를 점검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태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