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비리-감찰무마 혐의' 조국 전 장관, 첫 법정 출석..."변호인 반대신문도 충실히 보도해달라"
'가족비리-감찰무마 혐의' 조국 전 장관, 첫 법정 출석..."변호인 반대신문도 충실히 보도해달라"
  • 승인 2020.05.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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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사진=
조국/사진=JTBC방송 캡쳐

 

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피고인 신분으로 처음 법정에 서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으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은 이날 법원으로 들어서며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 하나 반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렇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언론도 검찰의 공소사실만 일방적으로 받아쓰지 말아달라. 오늘부터 전개되는 법정에서의 변호인 반대신문도 충실히 보도해달라”고 말했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이날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의 첫 공판을 연다. 조 전 장관은 앞서 두 차례 공판 준비기일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날 정식 공판이 열리면서 법원에 출석했다.

조 전 장관은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 중단을 결정하고, 자녀의 입시비리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