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럽 방문 용인 '코로나19' 확진자의 회사 직원도 확진..'폐쇄조치-자택근무'
이태원 클럽 방문 용인 '코로나19' 확진자의 회사 직원도 확진..'폐쇄조치-자택근무'
  • 승인 2020.05.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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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뉴스/사진=YTN방송 캡쳐
관련 뉴스/사진=YTN방송 캡쳐

 

8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시 확진자 A씨(29)의 회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해당 회사는 회사를 폐쇄하고 즉시 근무자 전원에게 자택 근무를 지시했다. 건물에는 약 1000여명이 근무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근무하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IT회사는 8일 근무자 전원에게 긴급공지를 내리고 “자택근무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사유는 코로나 바이러스 추가 확진자 발생이다.

용인시의 66번째 확진자이자, 전국에서 사흘만에 지역사회 감염자로 판정된 A씨는 지난 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5개 클럽과 주점을 방문했다.

당시 편의점에 들렀을 때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이 드러나, 지역사회 2차 감염 우려를 낳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최소 57명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추가 감염자는 A씨가 다니던 직장에서 먼저 나왔고 추가 확진자는 A씨와 같은 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해당 팀 직원 전원과 더불어 건물 근무자 전원에게 재택근무 지시를 내리고 회사를 폐쇄했다. 해당 건물에는 약 1000여명이 근무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로 인해 분당 IT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A씨와 함께 여행을 하고, 이태원 클럽에 같이 갔다가 7일 확진판정을 받은 B(31·안양)씨도 판교소재 게임 회사 직원과 접촉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당 게임 회사 역시 전 사원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현재 건물을 폐쇄한 상황이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