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상대 사기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 공범 2명 구속,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손석희 상대 사기 ‘텔레그램 박사방’ 조주빈 공범 2명 구속,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 승인 2020.05.07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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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손석희 / 사진=TV조선 뉴스 캡처

 

텔레그램을 통한 성착취 유통 경로인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사기 공범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

지난 6일 법원에 따르면 20대 김 모 씨, 이 모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수사기록을 통해 소명되는 범죄 혐의 사실의 내용과 그에 대한 피의자들 역할 및 가담 정도, 범행 수법과 피해 규모, 범행 기간 등에 비춰 높은 처단형이 예상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사 진행 경과, 수사 및 심문 과정에서의 진술 태도 등을 종합하면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인정 된다"라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김 씨와 이 씨는 조주빈의 지시를 받고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을 만나 수 천 만원을 받은 뒤 이를 전달한 혐의(사기)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조주빈이 본인을 '흥신소 사장', '청와대 최실장'이라고 속이면서 손 사장과 윤 전 시장 측에 접근해 돈을 요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 씨 등은 전달책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