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천 물류창고 화재’ 합동 분향소에서 곤욕…유족들 “나가라”
이낙연, ‘이천 물류창고 화재’ 합동 분향소에서 곤욕…유족들 “나가라”
  • 승인 2020.05.0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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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들의 합동 분향소를 찾았다.

이낙연 위원장은 지난 5일 오후 3시55분쯤 일반 조문객 자격으로 경기 이천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이천 화재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유족들은 이 위원장에게 "대책이 있느냐"라고 말하며 하소연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책임질 수 있는 말을 할 위치가 아니다. 다만 유족들의 말씀을 국회에 전하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 대표나 여당 국회의원 자격으로 온 게 아니라 일반 조문객으로 찾은 만큼 구체적인 대책을 언급하지는 못한 것.

유가족들은 "대안이 있겠지 싶었는데 똑같은 반응이다", "국회의원들이 싸우는 동안 우리만 죽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의 답변에 실망한 한 유가족은 "나가라"고 말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유족들이 문제 삼는 것에 대해 차후에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