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본격적인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교실 내 세부 지침에 대해 밝힌 가운데, 마스크 착용 관련 해 덴탈 마스크를 언급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학교 방역과 관련해 "코로나19 이후의 일상을 처음 이행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갖가지 의문 사항이나 보완해야 할 점이 나올 것"이라며 "신속하게 합리적인 근거를 찾아서 수정·보완할 준비를 교육 당국과 긴밀하게 (협의)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름철 마스크 착용에 대해서는 KF94, N95 등 방역용 마스크가 아닌 덴탈마스크(와 같은 얇은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방역당국은 여름철 학교 등에서 에어컨 사용 방법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폐쇄된 실내에서 에어컨을 틀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에어로졸 형태로 퍼져 집단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권 부본부장은 "원칙적으로 환기가 중요하다"며 "다만 여름방학을 못하는 실내 고온 환경에서 에어컨 사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