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이상설 제기, 태영호-지성호 의원 사과…“더욱 신중하고 겸손해지겠다”
김정은 건강이상설 제기, 태영호-지성호 의원 사과…“더욱 신중하고 겸손해지겠다”
  • 승인 2020.05.0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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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지성호 / 사진=KBS 뉴스 캡처
태영호, 지성호 / 사진=KBS 뉴스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이 계속되는 비판에 공식 사과했다.

지난 4일 태 당선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입장문에서 “저 태영호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 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낀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태 당선인은 지난달 2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분명한 건 김정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김정은 위원장의 사망을 99% 확신 한다”라고 말했던 지성호 당선인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 당선인은 “지난 며칠간 곰곰이 제 자신을 돌이켜보고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 제게 기대하시는 대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꾼이 되겠다”라고 사과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