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건강이상설 제기, 태영호-지성호 의원 탄핵소추 청와대 국민청원…“혼란 야기 시켜”
김정은 건강이상설 제기, 태영호-지성호 의원 탄핵소추 청와대 국민청원…“혼란 야기 시켜”
  • 승인 2020.05.05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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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김정은 / 사진=TV조선 방송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했던 탈북인 출신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의 탄핵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명 국회의원 탄핵 소추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태영호, 지성호 당선인이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변에 대해 확신에 찬 언급으로 대한민국은 잠시 혼란을 야기 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2명 당선자의 확신에 찬 언급 때문에 다수의 국민들은 국가적 위기상황에 전쟁위험까지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일부 외국 언론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통한 국격 상승의 상황에서 '유언비어'와 '가짜뉴스'에 흔들리는 한국 사회를 비하하기까지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신분으로 국가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국회의원의 기본을 어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청원인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유지 및 국가보안법이라는 실정법에 저촉됨에 따라 당연히 당선은 취소되어야 하며, 국회의원의 탄핵소추에 관한 충분한 조건이 된다고 하겠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회의원 당선자로 발언에 대한 무게와 남북의 엄혹한 상황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경박한 언사가 계속되는 것은 우리나라의 국격에도 걸맞지 않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