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가' 서유리 앓고 있는 '그레이브스병+공황 발작' 어떤 병?
'가보가' 서유리 앓고 있는 '그레이브스병+공황 발작' 어떤 병?
  • 승인 2020.05.03 0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서유리, 최병길 /사진=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방송 캡처

 

서유리가 5년 전부터 공황 발작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와의 결혼 전 그레이브스병에 걸리면서 눈이 튀어나오는 부작용 때문에 눈 앞트임 성형 의혹도 받은 바 있다.

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서유리-최병길 부부의 일상과 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불안증을 호소하며 남편 최병길에게 집착하는 서유리의 모습이 반복됐고, 그럴수록 최병길은 답답해하며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서유리는 "내가 계속 묻잖아. '오빠 나랑 왜 결혼했어?'라고. '좋으니까 결혼했지'라는 바보 같이 그 말 한마디에 내가 안심하는 거 아냐. 아무말도 아닌데 그 말 매일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공황 발작을 시작했다.

VCR을 지켜보던 서유리는 공황발작이 시작된 날을 떠올렸다. 서유리는 "5년 전쯤에 어떤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너무 미숙했다. 악플을 보다가 갑자기 심장이 쪼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정신 차려 보니 제가 쓰러져 있었다. 병원 가서 진단받고 계속 다니고 있는데 많이 좋아진 거다"라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서유리의 심리 상태에 대해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불안해졌는데 이 불안이 신체 증상으로 표현되는 거다.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게 아니다. 이유가 어찌됐든 본인으로부터 시작된 거다. 배우자가 불안하게 만든 게 아니다. 그래서 냉정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이 불안은 치료든 성숙이든 과정을 통해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서유리는 "이 녹화를 도망치지 않고 영상을 마주한 것부터 한발짝 나간 것 같다"고 얘기했다. 

서유리는 지난해 최병길 피디와 '노웨딩'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결혼 8개월차 신혼이다. 

당시 서유리는 성형 관련 악플에 대해 "나는 자연미인이라고 말한 적 없다"면서 "2013년 데뷔 전에 모든 공사를 끝냈다. 더하면 죽을까 봐 안하는 것"이라며 쿨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근 그레이브스병 투병 중 수술로 얼굴이 변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해 성형 의혹을 불식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