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세계' 김희애-박해준, 깜짝 '격정 키스'..미련 남았나?
'부부의세계' 김희애-박해준, 깜짝 '격정 키스'..미련 남았나?
  • 승인 2020.05.0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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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희애 /사진=JTBC '부부의 세계' 12회 스틸컷

 

'부부의 세계' 김희애, 박해준이 격정적인 키스를 했다. 

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12회에서는 지선우(김희애 분)가 이태오(박해준 분)의 알리바이를 밝혔다.  

이날 지선우는 여병규(이경영 분)를 만나 "이대로 두면 사위 분 살인자 될 판인데"라고 했다. 하지만 여병규는 "미안하지만 난 이태오 앞날 따윈 관심 없어. 나한테 중요한 건 내 딸이니까"라고 했다. 

이에 지선우는 "아무리 헤어지면 그만이라지만 손녀는 어쩌시려고요? 살인자의 딸. 평생 그 꼬리표 어떻게 할 거냐"라고 대응했다. 

이태오 앞에 나타난 건 여병규도, 여다경(한소희 분)도 아닌 지선우였다. 지선우는 경찰에게 박인규(이학주 분)가 죽던 날 이태오와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민현서(심은우 분)가 이태오와 함께 있던 건 자신이라고 했지만, 지선우는 "내가 이 사람 알리바이"라고 주장했다.

이태오와 경찰서를 나온 지선우는 "당신 그 집안에서 겨우 그 정도밖에 안됐던 거니? 고작 그러고 살려고 나랑 준영이까지 버렸어?"라고 했다. 

여다경은 집에 돌아온 이태오에게 "혐의는 벗은 거야?"라고 물었다. 이태오는 "응. 지선우 덕분에. 엿같지. 날 살리겠다고 온 게 지선우라니"라고 말했다.

여다경은 "아직도 감정이 남았대?"라고 짜증을 냈다. 그러자 이태오는 "준영이 때문에"라고 소리치며 "근데 다경아. 나 제니 아빠이기도 하잖아"라고 좌절했다. 

박인규 사건은 결국 자살로 종결됐다. 지선우는 "왜 그랬어. 나만 믿고 있으라 했잖아. 아무도 다치지 않게 수습하던 중이었어"라고 했다.

그러자 민현서는 자신이 박인규를 벗어나지 못한 것처럼 지선우가 이태오를 보는 눈빛도 같았다고 했다. 민현서는 "조심하세요. 선생님도 나처럼 되지 말란 법 없잖아요"라고 일갈했다. 

한편 준영이 이태오의 집으로 옮겨온 후 이태오는 다시 여다경에게 마음을 붙이는 듯 싶었지만, 여다경이 준영의 유학을 준비하는 걸 알게 됐다. 화가 나서 술을 마시러 나간 이태오는 준영의 짐을 가져가란 지선우의 연락을 받았다.

지선우가 "결혼은 어때. 아직도 사랑해?"라고 묻자 이태오는 "사실 그 결혼 후회한다고, 그 사랑도 살아보니 별거 없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돼? 그럼 너도 진심을 말해 줄래? 그때 일 후회한다고. 날 용서해주지 않고 개자식 만든 거. 사실은 아직도 나한테 미련이 남았다고"라고 말했다. 

지선우가 "미친 놈"이라고 하자 이태오는 "그럼 말도 안되잖아. 왜 날 위해 그런 알리바이를 대준 건데"라며 자신이 돌아오길 바랐던 거 아니냐고 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키스를 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