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엠 '비욘드 라이브', 코로나19 이후 새 콘서트 모델?..7만5천명 동시 관람에 외신도 '극찬'
슈퍼엠 '비욘드 라이브', 코로나19 이후 새 콘서트 모델?..7만5천명 동시 관람에 외신도 '극찬'
  • 승인 2020.04.2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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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엠 온라인 콘서트/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슈퍼엠 온라인 콘서트/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SM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SuperM)이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전용 콘서트에 외신들도 관심을 보였다.

슈퍼엠은 지난 26일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인 '비욘드 라이브' 시리즈 첫 공연을 선보였다. 멤버들의 실시간 퍼포먼스에 증강현실(AR) 등 기술을 접목해 공연과 뮤직비디오가 결합한 듯한 볼거리를 구현한 공연은 세계 109개국에서 7만5천여명이 동시 관람했다.

미국 ABC 뉴스는 28일 "여러분은 가장 좋아하는 보이밴드를 보기 위해 공연장 앞에 줄을 설 필요도, 비싼 좌석을 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번 공연 내용과 관람객 등의 반응을 소개했다.

ABC는 "K팝은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속에서 최첨단 AR 기술과 실시간 소통으로 라이브 콘서트의 새로운 시대를 맞았다"고도 평가했다. "이 정도 크기의 공연을 전송하는 것은 한국의 안정적 인터넷망 덕분에 가능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도 "코로나바이러스 팬더믹으로 당분간 콘서트가 취소된 상황에서, 아티스트들은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하고 유대를 유지하기 위해 기술의 힘에 기대고 있다"며 슈퍼엠 공연을 소개했다.

버라이어티는 "특정 지역에서 열리는 콘서트는 일회적이고 개별적인 경험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비욘드 라이브'는 109개국 팬들이 편안하게 집에서 함께 쇼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도 언급했다.

미국 음악매체 롤링스톤은 공연에 앞서 게재한 예고 기사에서 슈퍼엠이 팬들에게 돌려주기 위해 '전례 없는'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비욘드 라이브' 공연 시리즈는 슈퍼엠 이후 세 차례 더 이어진다.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WayV)와 NCT 드림, NCT 127이 다음 달 3·10·17일 차례로 출연한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