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 관계자 "'건강 이상설' 북한 김정은, 원산서 걷는 모습 포착"
미국 행정부 관계자 "'건강 이상설' 북한 김정은, 원산서 걷는 모습 포착"
  • 승인 2020.04.24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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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 사진=MBN 뉴스 캡처
김정은 / 사진=MBN 뉴스 캡처

 

미국 당국이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원산으로 거처를 옮겼다는 정보를 파악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22일(현지 시간) “김 위원장이 지난주부터 원산에 체류했으며 15∼20일 사이 부축을 받거나 휠체어 등을 이용하지 않고 걷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미 당국은 정찰기 등을 투입해 전파 및 영상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일부 보좌진과 고위직 인사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김 위원장이 예방 차원에서 평양을 떠난 것으로 해석 된다”고도 전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지난 23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현재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의 전직 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건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로드먼은 23일(현지시간)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원수(Marshal)가 아프다는 얘기가 소문이길 바란다"며 "미국과 DPRK(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사이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의 상태가 좋지 않다면 나의 두 친구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 위원장)이 평화로운 성공을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도록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