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 김정은, 잘 있기를 바란다..CNN은 신빙성 없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북한 김정은, 잘 있기를 바란다..CNN은 신빙성 없어"
  • 승인 2020.04.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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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사진=YTN방송 캡쳐
트럼프/사진=YTN방송 캡쳐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모른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 관련 질문을 받고 "나는 오직 김정은에게 '행운을 빈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모른다.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사람이 대통령 자리에 있었다면 우리는 지금 북한과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면서 "나는 그(김정은)와 매우 좋은 관계"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이 보도한 김 위원장 건강 이상설에 대해선 "아무도 그것을 확인하지 않았다"며 “CNN이 기사를 낼 때 나는 크게 신빙성을 두지 않는다.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보도됐는데 아무도 그 내용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브리핑에서 CNN을 '가짜 뉴스(fake news)'로 규정하며 소속 기자 질문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등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CNN은 전날 미 당국자의 말을 빌려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위중한 상태라는 첩보를 미 정보당국이 모니터링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는 관련 보도에 의구심을 표하며 김 위원장 건강이상설에 선을 그은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