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후계자는 김여정?..영국 가디언 "스위스 유학 시절 11년간 함께 살아"
북한 김정은 후계자는 김여정?..영국 가디언 "스위스 유학 시절 11년간 함께 살아"
  • 승인 2020.04.22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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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 사진=JTBC 방송 캡처
김여정 / 사진=JTBC 방송 캡처

 

영국 가디언이 북한의 김여정은 김정은을 이을 후계자라고 평가했다.

영국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심혈관 수술을 받은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에 주목했다.

김여정은 김 위원장을 이을 유일한 후계자라는 것.

가디언은 김여정에 대해 "북한 정권의 심장부에 있는 인물"이라며 "스위스 베른에서 학교를 다니던 1989년 9월부터 2000년 가을까지 김정은과 한 집에서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전문가를 인용해 "두 사람은 모두 미래에 어떤 일이 생길지 생각하며, 사실상 함께 망명 중이었다"며 "공동운명체라는 엄청난 의식이 생겼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 시드니 국제경영대학 교수는 “김여정은 김 위원장의 숙청 과정이나 군사 작전에 밀접한 영향력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국내외 활동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하는 신뢰받는 정치인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