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겨울에 2차 대유행 가능성"..정은경 본부장 "무증상 증상 위험…전파력 높아"
"‘코로나19’ 겨울에 2차 대유행 가능성"..정은경 본부장 "무증상 증상 위험…전파력 높아"
  • 승인 2020.04.22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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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방역당국이 ‘코로나19’가 올 겨울 다시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0일 “‘코로나19’가 유행과 완화를 반복하다가 바이러스가 생기기 좋고 밀폐된 환경인 겨울철이 되면 대유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집단면역 형성이나 유행의 크기, 진행 과정을 봐야 하는데 앞으로 몇 년간은 계속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좀 더 엄밀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정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장기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을 높게 판단했다.

정 본부장은 "많은 전문가가 현재 ‘코로나19’를 완전히 봉쇄하거나 유행을 금방 종식시키기 어려워 장기전으로 간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저희도 그렇다"며 "바이러스 특성상 경증이나 무증상으로 진행되고 전파력이 굉장히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 본부장은 "감염된 이후 면역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집단면역 수준이 올라가는지, 면역이 어느 정도까지 지속될지도 아직까지 밝혀진 바가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지만, 이달 1일부터 신규 무증상 감염자 숫자를 공개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선 무증상 감염자로 인한 재확산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