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정계 은퇴설’ 부인, "자연인 되는 것…확대해석 자제해 주시길"
정동영 ‘정계 은퇴설’ 부인, "자연인 되는 것…확대해석 자제해 주시길"
  • 승인 2020.04.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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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동영 페이스북
사진=정동영 페이스북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한 정동영 민생당 의원이 ‘정계 은퇴설’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20일 정 의원 측은 “국회의원의 임기를 마쳤으니 자연스럽게 자연인이 되는 것”이라며 “정계 은퇴라는 확대해석은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정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물러나는 게 크게 뉴스가 되는 현실도 부족한 저의 성찰의 대목”이라며 “이렇게 관심 가져주신 언론에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겸허함에 충실하면서 10년 전처럼 순창의 5년 전처럼 고민 하겠다”면서 “이제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 침잠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연인의 일상에서 시중(時中)의 뜻을 헤아리며 노력하겠다는 말을 쓰다 쓰다 지우고 쓰다 지웠다”면서 “죄송함으로 한없이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꽃이 지고 있다. 꽃이 져도 향기를 잃지 않는 길로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동안의 성원과 사랑에 감사드리고 이제 자연인으로 돌아간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정 의원이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라는 많은 사람들의 추측이 이어졌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