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방방콘, 24시간 5059만뷰 기록.."동시 접속자 최대 224만명"
방탄소년단(BTS) 방방콘, 24시간 5059만뷰 기록.."동시 접속자 최대 224만명"
  • 승인 2020.04.2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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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콘/사진=인스타그램 캡쳐
방방콘/사진=인스타그램 캡쳐

 

방탄소년단(BTS)이 ‘언택트’ 공연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 18~19일 정오부터 자정까지 유튜브 채널 ‘방탄TV’를 통해 공개한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이하 방방콘)가 24시간 동안 조회 수 5059만건을 기록한 것.

20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전 세계 162개 지역에서 온라인으로 방방콘을 즐긴 동시 접속자 수는 최대 224만명에 달했다. 

 

이는 2018~2019년 진행된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와 확장판인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가 전 세계 23개 도시에서 만난 206만 관객보다 많은 수치다.

방탄소년단은 이달 시작 예정이었던 월드투어 ‘맵 오브 더 솔 투어’가  '코로나19' 여파로 가 연기되자 대신 집에서 전 세계 팬들과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방방콘을 기획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된 공연 8편의 라인업도 화제를 모았다. 첫날인 18일에는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2015), ‘화양연화 온 스테이지: 에필로그’(2016),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Ⅱ 더 레드불릿’(2014) 등 콘서트 3편과 3기 머스터 ‘아미집+’(2016) 등 팬미팅 실황을 연속으로 선보였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Ⅲ 더 윙스 투어’(2017)와 ‘더 윙스 투어 더 파이널’(2017), ‘러브 유어셀프 서울’(2018) 등 콘서트 3편과 4기 머스터 ‘해피 에버애프터’(2018) 등이 공개됐다. 

실시간으로 색깔이 바뀌는 응원봉(아미밤) 연출도 실제 공연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블루투스 모드로 아미밤을 연결하면 영상 오디오 신호에 따라 색깔이 바뀐다.

공연 중간에 멤버들이 인터미션 영상에 등장해서 “공연 중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고 자리 이동을 해도 괜찮다”(진)라거나 “공연 중 흥에 못 이겨 일어나거나 춤을 춰도 완전 괜찮다”(제이홉) 등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덕분에 이틀간 약 50만개의 아미밤이 연동됐고, 위버스와 트위터에는 관련 게시물 646만건가량이 올라왔다.  

데뷔 초부터 유튜브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온 방탄소년단은 또 다른 온라인 콘텐츠도 예고했다. RM은 17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이런 시기에도 우리가 서로 연결돼 있고 여러 가지를 같이 나눠 보고 싶다”며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우리의 일상을 공유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첫 주자로 등장한 그는 “새 앨범이 나올 것이다. 준비 과정도 공유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방탄소년단의 영상 콘텐츠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JTBC에서도 만나볼 수 있으며 16일 ‘브링 더 소울: 더 무비’(2019)를 시작으로 23일부터 3주간은 ‘브링 더 소울: 다큐 시리즈’, 5월 14일에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