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 일상과 세계질서 준비해야"
문재인 대통령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 일상과 세계질서 준비해야"
  • 승인 2020.04.20 04: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문재인 대통령 /사진= KBS 캡처. 

 

포스트 코로나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국민들은 세계인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며 “코로나19 이후의 사회, 경제적 어려움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전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대통령이 취임 이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4·19혁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라면서 “지금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헤쳐 가는 힘도 4·19정신에 기반한 자율적 시민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있고,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지만, 우리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에 기반한 강력한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경제를 살리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용유지를 위해 기업과 노동자를 돕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삶을 보호해야 한다”며 “특히 일자리 지키기에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정부는 노사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함께 겪게 될 ‘포스트 코로나’의 상황을 우리가 다시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을 기반으로 한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세계인에게 큰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제, 산업, 보건, 안전 등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세계적 규범과 표준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일상, 새로운 세계의 질서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