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김경민, '두시만세' 최연소 게스트 출연.."미스터t 메인보컬 자리 욕심"
'미스터트롯' 김경민, '두시만세' 최연소 게스트 출연.."미스터t 메인보컬 자리 욕심"
  • 승인 2020.04.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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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사진=MBC라디오 제공
김경민/사진=MBC라디오 제공

'미스터트롯' 김경민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김경민은 17일 오후 방송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의 자체발광 초대석에 출연해 넘치는 입담과 완벽한 라이브 무대를 뽐냈다.

2000년 1월 1일에 태어나 이날 '두시만세'의 역대 최연소 게스트로 출연한 김경민. 정경미는 "'미스터트롯'을 볼 때마다 놀랐다. 스무살이 어떻게 저렇게 노래를 하나 싶었다"면서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정경미의 칭찬에 김경민은 무대로 화답했다. 진성의 '가지마'를 선곡해 마이크를 쥔 김경민은 특유의 시원한 고음은 물론 넘치는 무대 매너를 자랑하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확 끌어올렸다.

김경민은 큰 사랑을 받았던 '미스터트롯'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며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아버지의 뇌경색으로 인해 전국가요제 대상으로 받은 경차까지 병원비로 보탰고,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며 가수를 그만두려고 했던 김경민. 그는 아르바이트 중 '미스터트롯' 소식을 알게 돼 출연을 결심했다.

김경민은 "처음엔 떨어져서 상처를 받을까 어머니의 반대가 심하셨다. 하지만 꼭 이기고 오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제겐 어머니와 아버지가 정말 소중하다. 항상 전화로도 좋은 말씀을 해주신다. 덕분에 지금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건달 콘셉트로 화제를 모은 '춘자야' 무대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김경민은 "영화 '신세계'의 황정민 배우님을 보고 연구했다. 처음엔 건달 콘셉트가 정말 어울리지가 않았는데 작가님의 추천으로 열심히 연습해서 무대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미스터트롯'의 애틋했던 동료애도 고백했다. 촬영 때문에 본가로 돌아갈 수 없었던 김경민. 그는 "양지원 형이 늦게까지 촬영을 할 때마다 집에서 재워주고 밥도 사줬다"면서 "성공해서 꼭 맛있는 식사를 사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경민은 강태관, 이대원, 황윤성이 4인조 그룹 미스터t를 결성, 곧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 그는 "미스터t에서 메인보컬을 한번 해보고 싶다. 스물한 살의 패기를 담아 제가 제일 나은 것 같다"면서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폭소케 만들었다.

이처럼 라디오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새로운 '트로트 예능 원석'의 탄생을 알린 김경민. 최근 더신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만큼, 앞으로의 발걸음에도 비상한 기대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