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생' 쿠시 "정신과 약 끊고 극단적 선택..스스로 케어해야"..윤병호 "살고 싶어졌다"
'갱생' 쿠시 "정신과 약 끊고 극단적 선택..스스로 케어해야"..윤병호 "살고 싶어졌다"
  • 승인 2020.04.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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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갱생(GANG生)' 캡처
사진='갱생(GANG生)' 캡처

래퍼 겸 YG출신 프로듀서 쿠시가 고등래퍼 출신 윤병호에게 조언했다.

16일 공개된 '갱생(GANG生)'(이하 갱생)에서는 쿠시가 윤병호(Bully Da Ba$tard)와 만났다.

'갱생'은 도를 넘은 악플러들의 인신 공격으로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아티스트들에게 건강한 삶을 제안하고자 기획된 디지털 콘텐츠다. 

이날 방송에서 쿠시는 윤병호를 만나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특히 쿠시는 자신이 겪었던 과오를 이야기하며 어린 래퍼들이 정신적 고통과 약 의존증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우려 했다.

쿠시는 "나도 자낙스(정신과 약) 끊고 죽는 줄 알았어. 나 자살기도도 되게 많이 했다"며 당신을 회상했고, "공황장애가 엄청 심하게 왔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깨끗한 정신으로 운동하고 음악하면 그런 기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너를 케어하고 (너를 생각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살아. 그러기에도 하루가 부족해"라 위로했다. 

쿠시의 현실적인 조언에 윤병호는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점점 조금씩 변하고 있는 게 보인다" 말했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진심어린 걱정이 너무 위로가 됐어요. 살고 싶어졌어요. "라 고백했다.

한편 쿠시는 지난달 29일 3년만에 신곡 '아프다'를 발표했다. 

[뉴스인사이드 송지나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