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그간 자유의 새벽당을 지지해온 그룹 구피 출신이자 보디빌더인 이승광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에 불만어린 글을 올렸다. 

그는 나라가 공산화되었다며 민주당이 우세로 나온 지역구들을 비판하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그는 이날 총선 관련 기사 캡처본과 함께 "이게 나라입니까? 미X 공산주의 정권 싹쓸이 해야 됩니다. 현 상황을 모르는 가족에게 교육이 필요합니다"라며 자신과 같은 취지를 담은 유튜브 영상 주소들을 함께 올렸다. 그러면서 "이런 육체적 정신적인 피해가 누구 때문입니까? 우한폐렴을 개방한 문정권"이라며 개와 새 이모티콘으로 비방글을 적었다.

이어 16일에는 지역구별로 총선 결과를 나타낸 그림을 덧붙여 "이게 백의민족 정의 나라 황제의 나라인가? 인천 제주 중국이고 경상도와 전라도는 그렇다 치지만 서울, 경기 인천 세종 대전도 다 전라도? 뭐냐? 아님 조작이니? 조작 냄새가 너무 나는 대한중국"이라며 선거에 대한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승광은 "조작된 나라, 공산주의, 사회주의, 대깨문과 함께 다 같이 충성, 문수령님, 시진핑 황제, 개돼지들의 나라" 등 해시태그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이승광은 여당이 180석을 확보한 것에 "충격이 이만저만 아니지만 20, 30, 40대가 선택한 나라 이제부터 보자고요. 이게 무슨 뜻인 줄 아십니까? 개헌은 이제 공산주의로 갈 거란 것과 모든 법안을 자기들 맘대로 바꾸고 통과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인터넷 댓글과 모든 SNS는 관리받고 글 하나 쓰는 것조차 눈치 봐야 되고 나라 욕하면 끌려가서 어떻게 하면 될지 모르는 세상"이라며 "통장에 돈이 많거나 땅 많거나 동산이 많은 사람 선착순으로 탈세 및 횡령 보고 들어갑니다. 그러면 이제 나라에 내 재산 바칠 아니, 털릴 준비 되셨나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오늘로써 외국으로 떠날 국민들이 많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겨내세요. 당신들이 뽑았잖아요"라며 일갈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사람 목숨, 파리 목숨, 제수이트, 예수회, 광명회, 일루미나티, 공산주의자들 다 심판 받게 해주소서"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후 그는 또 기사 캡처본과 함께 "내 말이 틀린지 보자고요.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대글 달지 말고 공부 좀 하세요. 대깨문들씨. 당신들보다 공부 많이 했고, 당신들보다 정치 많이 알아요"라며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적어 반문할 것이 있으면 메일을 보내라고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정치 경제 사회를 이렇게 불안하게 만들었는데도 좋습니까? 그럼 중국가서 북한가서 사시던가요. 그건 싫으면서 왜 친중 정치를 응원하십니까?"라며 일자리가 없는 이유, 집 값이 오른 이유, 세금이 오른 이유, 코로나19가 심각해지는 이유, 언론 장악 물타기, 버닝썬, N번방, 조국 사건 등에 "누가 피해자고 피의자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사건들의 언론장악, 앞으로 솔직하게 발언하던 정치인들과 지식인들이 압박을 받고 구속되거나 죽어나가는 일 들이 생길수 있다는 것 우리는 그들을 보호해야 합니다"고 말했다.

그는 "대깨문 답 없다, 이렇게 많은 대깨문이 있는 줄 몰랐다, 아님 조작"이라고 해시태그했다.

계속되는 총선 결과 불만글에 비난이 일자 그는 또 투표함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하는 영상 캡처본과 함께 "이런 그들을 믿는 당신들 대단합니다. 세월호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그리고 나한테 지X들 말고 공부 좀 하세요. 다들 미국이 무식한 자들에게 말하는 양 같은 인간들 같으니까요. 트럼프는 이번 총선에 조작이 있을 거라고 미리 내다봤습니다. 이유 친중 정치인이 대통령이기 때문이고 북한 사람이며 거짓말 잘하는 공산당이기 때문이라고"고 적었다.

또한 "나는 일본 편 아니올시다. 오로지 국익을 생각하는 사람일 뿐 아무 편도 아니올시다. 그러니 미래통합당 편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난 새벽당입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그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32번 새벽당 찍으세요"라고 적는가 하면, 자유의 새벽당 후보의 공략 설명 영상을 올려 자유의 새벽당을 지지해왔다.

특히 그는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님이 나오셔야 되고 친중 정치하는 국개의원들 물갈이를 위해 미국에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비례 32번 새벽당을 찍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는 편한 낮과 밤을 보낼수 있고 우리의 아이들의 미래가 밝아집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승광은 지난 1996년 그룹 구피로 데뷔, ‘비련’ ‘게임의 법칙’ ‘다 잘될거야’ ‘쇼크’ ‘많이 많이’ 등 히트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보디빌더로 전업해 2007년에는 대회에서 입상, 2016년 ‘슈가맨’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8년 4월에는 모델 개런티 문제 관련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으나, 검찰은 해당 사건을 기각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