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최병서, 치매 모친 "나를 몰라보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셔"
'아침마당' 최병서, 치매 모친 "나를 몰라보고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셔"
  • 승인 2020.04.17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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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서/사진=
최병서/사진=MBN방송 캡쳐

 

17일 오전 방송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코미디언 최병서가 어머니의 치매로 고통스럽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는 윤항기 최병서 현숙 남능미 이상해 등이 출연해 신경과 교수 전문가 패널과 함께 치매에 대한 경험담과 예방 방법 등을 이야기했다.

이들은 '생생토크 만약 나라면' 코너에서  '내 머릿속 지우개를 지워라, 치매 그게 뭔가요'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최병서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치매 증상이 있었다. 마음이 정말 아팠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병서는 "돌아가시기 전 요양 병원에 계셨다. 어머니를 뵈러 가면 넷째 아들인 나보고 '막내 왔냐'고 하시더라. 나를 앞에 두고 '병서는 언제 오냐'고 하셨다"며 "내가 병서라고 말씀드리면 거짓말 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가슴 아팠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모든 병이 무섭지만 치매는 정말 좋지 않은 병"이라고 힘줘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