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김명수, 침묵의 기차역 기다림 ‘무슨 일?’ ...신예은 곁 떠나나
‘어서와’ 김명수, 침묵의 기차역 기다림 ‘무슨 일?’ ...신예은 곁 떠나나
  • 승인 2020.04.1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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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사진=KBS 제공
김명수/사진=KBS 제공

‘어서와’ 김명수가 형형한 눈빛을 빛내며 침묵 속에 그대로 우뚝 서 있는, ‘기차역 기다림’이 포착됐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김명수-신예은-서지훈-윤예주-강훈 등 톡톡 튀는 개성을 품은 청춘스타들의 달콤 쌉싸름한 러브스토리로 감동을 끌어내고 있다.

특히 김명수는 오직 한 여자로 인해 사람으로 변할 수 있는 특별한 고양이 묘인(猫人) 홍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방송분에서 홍조는 기력을 모두 소진해 잠이 들면, 그 즉시 인간에서 고양이로 변하게 되는 자신의 핸디캡을 알게 됐던 터.

이에 홍조는 김솔아(신예은)에게 자신이 필요한 순간에는 반드시 깨어 있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결국 ‘커피’를 마시고 잠들지 않으면 된다는 비법을 발견한 후, 행복한 웃음을 지어 보여 안방극장에 뭉클한 설렘을 퍼트렸다.

이와 관련 김명수가 이전과 180도 달라진 냉담한 표정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기차역 기다림’이 포착돼 호기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극중 홍조가 굳은 결심을 한 듯 형형한 눈빛을 빛내면서, 떠나고 배웅하는 인파 한가운데에 우뚝 서 있는 장면.

더욱이 홍조는 단호하게 한 곳을 응시하더니 이내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고, 기차가 진입하고 있는 플랫폼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과연 항상 김솔아의 곁에만 머물렀던 홍조가 이전과 다른 표정으로 기차역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지, 배웅하려는 것일지 혹은 떠나려는 것일지 궁금증을 폭증시키고 있다.

김명수의 ‘기차역 침묵의 결심’은 지난 1월 30일 전라남도 여수에서 촬영됐다. 브라운 컬러의 코트를 찰떡같이 갖춰 입고 등장한 김명수는 스태프들의 환호에 쑥스러워하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던 상태.

김명수는 오랜만에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라며 유쾌한 웃음을 터트려 현장의 활기를 북돋았다.

특히 김명수는 본 촬영이 진행되자 순식간에 감정을 다잡으며, 이전의 부드러움과는 상반된 강렬한 카리스마를 자아내 현장을 압도했다. 마침내 중대한 결정을 내린 묘인의 결심을 단호한 눈빛으로 구현한 김명수는 몰려드는 인파 속에서도 한 순간의 흐트러짐 없이 열연을 펼쳤고 이내 일사천리로 ‘OK컷’을 완성했다.

제작진은 “16일(오늘) 방송분에서는 김명수에게 아주 특별한 선택지가 쥐어지게 된다”라며 “특히 김명수는 마음으로 품은 것을 눈으로 그려내는 감성적인 연기로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역대급 감성을 전달하게 될 ‘어서와’ 16일(오늘) 방송분에 주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뉴스인사이드 김진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