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출신 첫 당선자 의정부 갑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재난 취약계층 위한 특별법 제정"
소방관 출신 첫 당선자 의정부 갑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재난 취약계층 위한 특별법 제정"
  • 승인 2020.04.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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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당선자/사진=
오영환 당선자/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쳐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후보가 경기 의정부갑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는 사상 최초로 소방관 출신 당선인이 탄생한 것으로 이에 대중의 관심이 뜨겁다. 

오 당선인은 "접경지역 군사도시로서 오랜 세월 희생을 감내한 의정부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소방관 출신 첫 국회의원으로 기록된 오 당선인은 "국회에 가면 가장 먼저 어린이, 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겠다"며 "사회적 약자들도 평등하게 안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 당선인은 2010년 서울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소방관 생활을 시작,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 대원으로 활동하며 2,000번 넘게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독도 헬기 추락 사고 때 실종자 수색에 나서기도 했으며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을 통해 열악한 현실 속에 인명 구조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소방관들의 현실을 알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오 당선인을 ‘영입인재 5호’로 발탁했다. 민주당은 6선의 문희상 국회의장이 현역으로 있는 이곳에 오씨를 전략공천했다.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의 아들인 문석균씨가 당의 결정에 반발, 무소속으로 출마를 강행하기도 했다.

한편 배우자 김자인 씨는 스포츠클라이밍(암벽등반) 여제로 알려져 있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