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역대급 압승을 거뒀다.

특히 범여권 군소정당을 합치면 최대 188석에 달해, 지난 2004년 17대 총선 때 열린 우리당 152석을 뛰어넘는 초유의 대승이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개표율 93.3%를 넘은 오전 3시 10분 기준 지역구 의석은 민주당 162석, 통합당 85석, 정의당 1석, 무소속 5석으로 나타났다.

또 비례대표 예상 의석수는 미래한국당 19석, 더불어시민당 17석, 정의당 5석, 국민의당 3석, 열린민주당 3석 순이다.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은 미래한국당을 더해 105석을 확보하며 개헌저지선은 지켰으나 참패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는 ‘코로나19’에 성공적 대응을 한 정부와 여당에 국민이 재신임 사인을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문재인 정부는 범여권 180석이 현실화되면서 남은 임기 2년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