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노주현-노형욱, "'똑바로 살아라' 때 많이 맞았잖아요" 진실공방?
'아이콘택트' 노주현-노형욱, "'똑바로 살아라' 때 많이 맞았잖아요" 진실공방?
  • 승인 2020.04.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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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사진=채널A방송 캡쳐
노형욱/사진=채널A방송 캡쳐

 

채널A의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 추억의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에서 부자 사이로 등장했던 배우 노주현과 노형욱이 출연한다. 

찰떡 같은 코믹 연기로 대폭소를 선사했던 이들은 ‘다시보기 열풍’과 함께 유튜브에서 역주행하고 있는 ‘똑바로 살아라’에 대한 생각을 가감 없이 들려줬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MC 강호동은 “이 작품이 2000년대 초반에 방송됐는데, 그 때 태어나지도 않았던 분들 사이에서도 붐이더라”며 놀라워했고, 하하는 “저도 ‘똑바로 살아라’의 광팬이었다”고 말했다. 

‘똑바로 살아라’에서 본명과 같은 이름으로 출연했던 노형욱은 “요즘 유튜브에 올라온 것 중 제 에피소드에는 제가 직접 댓글을 달거든요”라며 “몇 분들은 이 사실을 알고 계시기도 해서, 제가 그 재미에 댓글을 답니다”라고 흐뭇함을 드러냈다. 

그리고 노형욱은 ‘똑바로 살아라’를 촬영했던 시절에 대해 “처음엔 시트콤을 쉽게 생각해서 열심히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정말 묘한 분위기를 살리면서 웃겨야 해서 엄청나게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멜로 드라마의 끝판왕에서 ‘똑바로 살아라’를 통해 코믹 연기의 대가로 거듭났던 노주현이 등장했다. 그는 “’똑바로 살아라’가 유튜브에서 다시보기 열풍을 부르고 있다”는 말을 듣고 “그건 왜 공짜로 자꾸 틀어? 내 껀데…”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여전히 중후한 모습의 그는 ‘똑바로 살아라’의 유튜브 영상 조회수가 아주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몇 십만이나 나온다고? 좀 더 잘 할 걸 그랬네”라고 말하며 웃었다.

노주현은 자신의 아들 역할이었던 노형욱이 눈맞춤을 신청했다는 말에 “벌써 형욱이를 만난 지가 20년 가까이 됐네요. 어떻게 지내나 궁금했어요”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형욱이 먼저 “정말 묻고 싶었어요. 저희가 진짜 친…부자인지?”라고 입을 열었고, 노주현은 “족보에 대해선 잘 몰라”라고 애매한(?) 답변을 내놨다. 또 노형욱은 “그 때 제가 엄청 많이 맞았잖아요”라고 ‘진실 공방’에 나섰지만, 노주현은 “네 캐릭터가 좀 맞는 캐릭터고…써 준 대로 한 거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웃음 가득하던 눈맞춤방은 노형욱이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아버지가 좀 안 좋게 돼서”라는 말을 꺼내면서 심각한 분위기가 됐다. 눈물이 글썽한 노형욱의 표정을 본 노주현은 “내가…내 앞가림 하느라고 챙기지 못했구나”라며 ‘아들’ 노형욱을 꼭 끌어안아, 이들 부자가 20년 만에 나눈 이야기가 무엇일지를 궁금하게 했다.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노주현과 노형욱 부자의 이야기는 4월 13일 월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채널A 신개념 침묵 예능 ‘아이콘택트’에서 공개된다.

[뉴스인사이드 박유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