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U2 리더 보노, 문재인 대통령에 지원요청…“아일랜드 ‘코로나19’ 확진자 걷잡을 수 없이 증가”
록밴드 U2 리더 보노, 문재인 대통령에 지원요청…“아일랜드 ‘코로나19’ 확진자 걷잡을 수 없이 증가”
  • 승인 2020.04.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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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방송 캡처
사진=YTN 방송 캡처

 

세계적인 록밴드 U2의 리더이자 인도주의 활동가인 보노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

보노는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대통령과 한국의 선도적인 역할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한국이 보여주고 있는, 생명을 구하는 리더십에 전 세계가 감사하면서, 또 감명을 받으면서 지켜보고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에서 생산되거나 재고가 있는 개인 보호 장비 또는 여타 의료장비, 진단키트 등이 있다면 제가 직접 구입해서 아일랜드에 기증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보노는 "현재 아일랜드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통찰력과 지식, 무엇보다 가용한 장비를 나눠주실 것을 정중하게 요청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만, 위기 상황에서의 한국의 경험과 리더십을 감안, 최선의 방법에 대한 대통령의 고견을 매우 소중하게 받아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요청한 의료장비 구입 건에 대해서는 우리 관계 당국과 협의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보노에게 답장을 보냈다.

이어 "앞으로도 전 세계적인 평화의 메신저로서 큰 활약을 해 주시기 기대 한다"라고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