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나오기 전까진 한국 따라해야" 쿠웨이트 언론, 한국 방역정책 칭찬
"코로나19 백신 나오기 전까진 한국 따라해야" 쿠웨이트 언론, 한국 방역정책 칭찬
  • 승인 2020.04.13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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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이미지= 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쿠웨이트 유력 일간지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정책을 칭찬하는 특집기사를 내보냈다. 

쿠웨이트 유력 일간 알카바스는 1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한 한국이 전 세계의 본보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은 전염병을 통제했고, 전 세계에 '롤모델'(본보기)을 제시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 세계가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이에 성공한 한국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로 광범위하고 신속한 감염 검사, 감염자 동선과 밀접 접촉자 추적, 강제 자가격리 등을 꼽았다.

아울러 이런 광범위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자원봉사자의 헌신도 소개했다.

알카바스는 "3월 17일까지 한국은 27만4000건을 검사했지만 발병 시기가 같았던 그때까지 미국은 2만5000건에 그쳤다"라며 "그 결과 다른 나라에서는 감염자가 급증하는 반면 최근 한 주간 한국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명 아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자가격리를 어기는 사례가 나와 우려가 커지자 한국 정부는 심층적인 검토 끝에 손목밴드를 도입했다면서 한국이 결정한 정책에 국제적 관심이 쏠린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가디언 등의 보도를 인용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백신이 나오기 전까진 한국의 '실험'이 현재로선 다른 나라가 따라해야 할 최선의 방역 모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라고 평가했다.

12일 기준 쿠웨이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234명(사망 1명)으로 이달 들어 4배로 증가했다.

[뉴스인사이드 민가영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