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2,100억원 투자"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에 2,100억원 투자"
  • 승인 2020.04.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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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사진=연합뉴스TV 방송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의 개발 거점지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방문해 “우리가 남보다 먼저 노력하여 진단 기술로 세계의 모범이 되었듯 우리의 치료제와 백신으로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산·학·연·병 합동 회의’를 열고 “치료제와 백신은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정복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의 빠른 개발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아주 절실하게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가 방역에 있어서 모범 국가가 되었듯이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있어서도 앞서 가는 나라가 되어 국민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주고, 위축된 우리 경제에도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와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과학자, 연구기관, 기업, 병원, 정부의 협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정부의 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감염병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오랜 시간과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민간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가 어렵다”면서 “정부의 R&D 투자와 승인 절차 단축 등이 뒷받침되어야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2,100억 원을 투자하고, 추경에 반영한 치료제 개발 R&D 투자와 신종 바이러스 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치료제와 백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